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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 곤충 관찰기] 도서 홍보 기사



곤충 박사, 한국의 파브르가 들려주는 곤충 이야기


한국의 파브르라고 불리는 정부희 박사가 아이들을 위해 우리 땅에 사는 곤충을 귀여운 그림과 친근한 말투로 소개한 《우리 땅 곤충 관찰기》시리즈가 나왔다.


이 책 속에 나오는 곤충들은 채집된 형태이거나 실험실에서 관찰된 것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우리 산과 들에서 만난 곤충들을 잡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 주어 다른 곤충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사진 자료가 많다. 곤충만 따로 떼어 내어 소개하는 책들과 달리 이 책은 곤충이 우리 자연과 생태 속에 어우러진 모습을 중요하게 보여 준다.


또한 나무줄기나 흙 속에 들어 있어 사진으로 남길 수 없는 곤충들의 생태는 그림으로 재미있고 알기 쉽게 표현했다. 정부희 박사의 캐릭터와 각 곤충이 서로 대화하는 방식으로 풀어낸 그림을 통해 곤충을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했다.


정부희 박사가 이 책을 낸 이유는 우리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곤충의 고전이 '파브르 곤충기'뿐인 것을 안타까웠기 때문으로 사실, 파브르 곤충기에 실린 유럽 곤충과 우리 곤충은 종과 모양새가 많이 다르고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곤충 종수가 훨씬 적다고 한다. 그래서 직접 20년간 우리 산과 숲을 다니며 곤충을 연구한 결과를 모아 이 책에 담았다.


아이들이 외국 곤충이 아닌 우리나라 곤충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곤충의 모양과 생태가 자연환경과의 상호 작용 속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는 곤충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나라 자연환경을 이해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의미이다.


이 책을 통해 곤충이 사는 우리 환경을 자연스레 이해하고 나아가 곤충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자연을 소중히 지켜나가야겠다는 마음가짐을 키울 수 있다.


현재 《우리 땅 곤충 관찰기》시리즈 중 ① 꼭꼭 숨은 곤충의 집 ② 하트 뿅뿅 곤충의 자식 사랑, 이 두 권을 서점에서 볼 수 있다. 내년에 ③ 냠냠 쩝쩝 곤충의 밥상 ④ 방귀 뿡 폭탄 펑 곤충의 무기 ⑤ 뚝딱뚝딱 곤충의 집 짓기, 세 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총 5권으로, 80종 내외의 곤충을 자세히 소개했다.



조선비즈 2015.12.18.

http://chosun.com/tw/?id=biz*2015121702314


아이티비즈 2015.12.18.

http://www.it-b.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22